이해할 수 없는 뷰캐넌의 45억원 거부…그는 왜 삼성을 떠나 미국으로 갔을까? 러프처럼 빅리그 복귀 자신한 듯

일본 매체가 데이비드 뷰캐넌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풀카운트는 30일 ‘한국 45억원 계약 거부→메이저와 거리가 먼 3A에서 평균자책점 4점대 난항’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뷰캐넌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며 “필리스는 28일 뷰캐넌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야쿠르트에서 활약한 한 뒤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9년 만의 메이저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이번 시즌은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뷰캐넌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야쿠르트에서 뛰었고 2018년에도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부상 때문에 18번의 선발 출전에 그쳤고 FA가 됀다”며 “2020년부터 KBO리그 삼성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그는 최소 45억 원을 제의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지난 2월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초청 선수로 출전한 스프링캠프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0승 0패, 평균자책점 5.25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개막전 메이저를 놓쳐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22경기에 등판해 9승3패, 평균자책점 4.82에 그친 후 레즈로 트레이드됐다”며 “올해 5월에 35세가 된 그는 시즌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팀에서 다음 시즌을 이끌 피칭을 선보일 수 있을까”라고 했다.

뷰캐넌은 과거 삼성에서 3년간 뛴 후 미국으로 돌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빅리그에 콜업된 다린 러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도 빅리그에 곧바로 콜업될 것으로 자신한 것이다.

신시내티가 과연 뷰캐넌에게 기회를 줄지 주목된다.